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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출판연구회 Curious Publishers Association

동시대 책만들기의 다양한 사례와 쟁점을 수집하고 논의하며 대안적 출판 문화를 고민하는 느슨한 연구모임.
members​ | 나선프레스, 돛과닻, 책덕, 타이그레스 온 페이퍼, 포도밭출판사
curiouspublishers@gmail.com





어떤출판연구회는 2022년 봄부터 출판 안팎에서 마주하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이슈들을 하나씩 호출해 리서치와 세미나를 진행하고, 결과물을 소책자로 발행합니다. 현재 우리가 발 딛고 선 출판 지형을 살펴보고 앞으로 어떤 출판을 해나갈지 매번 새롭게 청사진을 그려보는 시도로서 '어떤' 시리즈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그 시작으로 ‘계약’을 다루었습니다. 한 권의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계약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되짚어보고, 우리에게 필요한 새로운 계약의 방식이 무엇인지 첫 단추를 꿰는 마음으로 고민해보았습니다.

《어떤 계약》

✧ 서지 정보 ✧

제목 : 어떤 계약
지은이 : 한윤아, 이한범, 김영글, 최진규, 김민희
교정 교열 : 김영글, 한윤아
디자인 : 최진규
표지 그림 : 김민희
제작 : 이한범
후원 : 국립현대미술관
발행 : 2022년 10월 28일

✧ 목차 ✧

들어가며 | 이한범
너의 (비)장소를 살피는 계약 | 한윤아
어떤 책을 위한 설계도 | 이한범
굳이 하는 일 | 김영글
엄지 도장 | 최진규
자유일꾼 책덕과 가위바위보 계약서 | 김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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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계약』은 계약에 관한 저마다의 이야기다. 새로운 표준계약서를 만들기보다는, 돛과닻은, 타이그레스 온 페이퍼는, 포도밭출판사는, 책덕은, 나선프레스는 어떤 계약을 상상하고 왜 그런 상상을 하는지에 대해 글을 썼다. 『어떤 계약』은 누구에게도 실용적인 도움은 주지 못할 것이다. 다만 어딘가에서 여전히 서성거리는 누군가에게는 반가운 편지 같을 수도 있겠다.
어떤출판연구회는 『어떤 계약』을 시작으로 어떤 말을 이어가 보려 한다. 뻔뻔하게 말하자면 준비 중인 시리즈 “어떤 ○○”(근간)의 목록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이 시리즈는 출판에 관한 말이기도 하겠지만, 우리의 구체적인 현실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현실 너머의 가능성을 상상하는 이야기이기도 할 것이다. ❞ - 서문 중에서